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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에서 JULOG로, 새롭게 시작하는 개발 블로그 제작기 (feat. Next.js, Notion DB)

2025년 10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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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19살에 대학교에 들어가면서 처음으로 개발 공부를 시작했고, 그때부터 네이버 블로그에 공부 기록을 남기기 시작했습니다. 문제 풀이, 공부 노트, 간단한 프로젝트 정리 같은 글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후 2021년 후반, 구글 검색엔진에 더 잘 노출된다는 이유로 티스토리로 옮겼습니다.

초반에는 백준이나 코드업 문제 풀이 글을 중심으로 매일같이 글을 올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단순한 풀이보다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SQL 테스트 준비 방법, GCP로 팰월드 서버 여는 법, DND 동아리 합격 후기, SW마에스트로 준비기, 공군 IT개발관리병 합격 후기 같은 글들을 쓰며 블로그는 어느새 16만 조회수를 넘겼습니다.

JULOG로 넘어온 이유

티스토리는 분명 좋은 플랫폼이었습니다. 글을 쓰는 습관을 만들어줬고, 누군가 나의 글을 읽고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이 큰 재미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티스토리에는 개발 관련 글 외에도 책 리뷰나 제품 리뷰, 일상 글들이 함께 섞여 있었습니다.

이런 글들이 쌓이다 보니, 블로그가 무엇을 말하는 공간인지 모호해졌습니다.

또한 티스토리의 정책이나 구조적인 제약들도 조금씩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광고 정책, 에디터의 한계, HTML 수정의 제약 등 제가 원하는 대로 블로그를 다루기가 점점 어려워졌습니다.

또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계속 성장하려면, 내 기술로 만든, 내가 완전히 통제할 수 있는 공간에서 글을 써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첫 시도는 2023년이었습니다. Legacy JULOGNext.js 13 + MDX 조합이었지만, MDX로 글을 관리한다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JULOG v1JULOG v1

이후 많은 시간이 지나 지금의 블로그, JULOG v2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JULOG v2 개발 이야기

이번 블로그는 Next.js 15를 기반으로 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글을 옮기는 게 목적이었지만, 글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핵심 목표가 되었습니다.

티스토리나 네이버 블로그는 자체 CMS를 제공합니다. 이전 v1에서 겪었던 MDX 문법에 맞춰 글 작성Git PushVercel Upload의 과정은 저에게 큰 피로감으로 다가왔습니다.

따라서 제가 자주 사용하는 Notion을 CMS로 채택하여 Next.js 서버 단에서 자동으로 글을 가져옵니다.

노션 데이터베이스 기능을 CMS로 사용노션 데이터베이스 기능을 CMS로 사용

또한 MDX 작성을 하고 Github에 직접 올려야 했던 기존 대신 Next.js의 ISR(Incremental Static Regeneration) 기능을 통해 각 Post들은 정적으로 생성되지만 글이 새로 업로드 되면 자동으로 재생성되어 최신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 덕분에 글을 쓰는 데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계속 발전하는 나를 담는 공간

JULOG는 JongUng’s Log,

제가 배우고, 만들고, 성장하는 과정을 기록하는 공간입니다.

이 블로그는 단순한 기술 블로그라기보다 지금의 나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작은 프로덕트에 가깝습니다.

글을 쓰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다시 배우며 조금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JULOG는 제가 겪었던 문제를 나누고, 누군가가 그걸 보고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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